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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장 뇌병변장애인을 고치신 예수 (막 2:1-12. 눅 5: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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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 당신께서 사셨던 가버나움[마 4:13]으로 가시자 사람들이 뇌병변장애인 한 사람을 침상에 눕힌 채 예수님께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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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뇌병변장애인에게 말씀하셨다. “안심하십시오. 내가 그대의 죄를 용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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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수군거렸다. “이 사람이 하나님을 모독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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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여러분이 왜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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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죄를 용서받았습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시오’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쉽습니까? (예수님에게는 ‘그대가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하고 말하는 게 더 쉽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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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자가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세가 있다는 걸 보여주겠습니다. 그러고는 뇌병변장애인에게 명령하셨다. “일어나 그대의 침상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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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그 사람이 일어나 침상을 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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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가 그들 눈앞에서 벌어지는 이 사건을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세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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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를 부르심 (막 2:13-17. 눅5: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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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그곳을 떠나 길을 가시다가 세관에 앉아있는 마태라는 사람을 보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시오.” 그러자 그 사람이 일어나 예수님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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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마태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그 자리에는 세리와 죄인들로 취급 받는 이방인들도 함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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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본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물었다. “왜 당신네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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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의사는 건강한 사람에게 필요한 게 아니라 병든 사람에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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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가서 ‘내가 원하는 건 제물이 아니라 자비(긍휼, 자선)다.’[호 6:6]라고 한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 배우시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게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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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식 논쟁 (막 2:18-22. 눅 5: 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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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여쭈었다. “왜 선생님의 제자들은 저희나 바리새인들처럼 금식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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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혼인 집의 신랑 손님들(제자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는 어떻게 슬퍼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신랑(예수님)을 빼앗기는 날이 오는데 그때는 그들도 금식할 겁니다. [행 13:2, 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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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누구도) 낡은 옷(전통과 관습)에 새 천 조각(제자들이 따라야 할 규범)을 대고 깁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새 천 조각이 낡은 옷을 잡아당겨 옷이 찢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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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낡은 가죽 부대(지금까지 지켜온 관습)에 새 포도주(예수님의 가르침)를 담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 쓰게 됩니다. 그래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둘 다 보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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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루증 여자와 회당장의 딸 (막5:23 눅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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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고 계실 때 한 회당장(관원)이 와서 예수님께 절하며 말했다. “방금 제 딸이 죽었습니다.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오셔서 그 아이 몸에 손을 얹어주시면 그 아이가 살아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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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일어나 그를 따라가시자 제자들도 예수님의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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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십이 년 동안이나 혈루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한 여자가 예수님의 뒤로 가만히 다가와 예수님의 옷 술(겉옷 단, 옷자락)을 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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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옷 술을 만지기만 해도 자신의 병이 나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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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돌아서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딸이여, 안심하시오. 그대의 믿음(예수님이 메시아라는 믿음)이 그대를 낫게 했습니다.”(출혈병은 한센병처럼 부정한 병이었고 부정한 사람이 정한 사람을 만지면 정한 사람도 부정하게 되기에 이 여자가 들키지 않게 만지려고 했는데 예수님이 돌아서자 들킨 것으로 알고 놀랐을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이 떨어지자마자 그 여자의 병이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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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집으로 가셔서 피리를 불며 떠들썩하게 곡하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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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물러나시오. 이 소녀는 죽은 게 아니라 자고 있소.” 그러자 그들이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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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내보낸 후 예수님께서 방으로 들어가 그 소녀의 손을 잡으시는 순간 그 소녀가 일어났고 이 소문이 곧 사방으로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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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그 소녀의 집에서 나와 길을 가시는데 시각장애인 두 사람이 따라 오며 외쳤다. “다윗의 자손(메시아)이여! 우리에게 자비를베풀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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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머무시는) 집에 들어가시자 두 사람이 예수님 앞으로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두 분은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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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며 말씀하셨다. “그대들의 믿음대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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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즉시 그들의 눈이 열렸다. 예수님께서 이 일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엄히 당부하셨지만 그들이 나가서 예수님의 소문을 사방에 퍼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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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떠난 뒤에 사람들이 귀신이 들려 언어 장애가 생긴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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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시자 언어 장애인가 있던 사람이 곧 말을 하게 되었다. 이 광경을 본 무리가 놀라며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처음 보는 일이다.” 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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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바리새인들은 “그가 귀신 두목의 힘을 빌려 귀신을 쫓아낸다.”하고 말하며 빈정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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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모든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그들을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하시며 온갖 병에 걸린 사람들을 다 고쳐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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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이 목자 없는 양처럼 고생하는 모습을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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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 (구원 또는 심판 행위)할 건 많은데 일꾼 (그리스도의 사역자) 이 적으니 그대들이 추수하는 주인(하나님)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간구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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