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어체성경-그림이 그려지는 복된 말씀

● 4장 예수께서 유혹받으시다 (막 1:12,13. 눅 4:1-13)

세례를 받으신 후 예수님께서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나가 마귀 (사탄, 악마)의 유혹을 받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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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사십일을 금식해 매우 시장하셨는데 그때 유혹하는 자가 예수님께 와서 이렇게 말했다. “그대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여기 돌들에게 명령해 이 돌들이 빵이 되게 해보시오.”

예수님께서 “성경에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 [신 8:3]고 말하지 않았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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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마귀가 예수님을 거룩한 성으로 데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렇게 말했다. "그대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여기서 뛰어내려 보시오. 성경에 하나님이 천사들을 시켜 너를 떠받치게 해, 네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한다고 하지 않았소"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으로 응대하셨다. “성경에 또한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이 있다."

마귀가 다시 예수님을 아주 높은 산으로 데려가 거기서 세상 모든 나라와 그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만일 그대가 내 앞에 엎드려 절하면, 눈에 보이는 이 모든 것을 다 그대에게 주겠소.”

이 말을 듣고 예수님께서 “사탄아, 물러가라! 성경에 주 너희 하나님을 경외하고 오직 그분을 섬겨라 .[신 6:13]"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사탄이 물러가고 천사들이 예수님을 섬겼다. (사탄이 아담을 유혹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그리스도를 유혹하는 데는 실패했다.)

갈릴리에서 복음을 전파하시다 (막 1:14, 15. 눅 4:1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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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요한이 잡혀갔다는 말을 듣고 갈릴리로 가셨으나, 나사렛에 머물지 않고 스불론과 납달리 지방 호숫가에 있는 가버나움으로 가서 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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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예언자 이사야의 예언이 이루어졌다. “스불론과 납달리 지파의 땅 갈릴리 호숫가 이방인의 갈릴리야! 어둠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그 빛이 죽음의 땅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비추었다.” (갈릴리 지방에 유대인이 많이 모여 살았으나 북쪽 지역은 유대인의 풍습과 다른 이방인들이 살아 유대 사람들로부터 무시 당하기도 했다. [사 9:1, 2])

이때부터 예수님께서 천국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하시며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다가왔다.” 하고 말씀하셨다.

어부들을 부르시다 (막 1:16-20. 눅 5:1-11)

하루는 예수님께서 갈릴리 호숫가를 걸으시다가 배에서 그물을 던지고 있는 두 형제를 보셨다. 베드로라고도 부르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로 그들은 어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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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나를 따라오시오. 내가 그대들을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소.”하고 말씀하시자, 그들이 즉시 그물을 놔두고 예수님을 따랐다.

거기서 조금 더 가시다가 다른 형제, 곧 야고보와 요한이 아버지와 함께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부르셨다.

그러자 그들도 즉시 배와 아버지를 떠나 예수님을 따랐다.

가르치고 전파하며 고치시다 (눅 6:17-19)

예수님께서 갈릴리 지방을 두루 다니시며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온갖 병자와 앓는 사람들을 모두 고쳐주셨다. ('회당'은 바벨론 포로 기간에 남아 있던 유대인들이 예배와 교육과 재판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이런 소문이 퍼지자 유대 북쪽 수리아 (시리아) 지방에서도 병들어 고통 당하는 사람들과 귀신 들린 사람들과 뇌전증장애인 (간질병자)들과 뇌병변장애인 (중풍병자)들을 데려왔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을 다 고쳐 주셨다.

그러자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다와 요단강 건너편에서 온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랐다. (데거볼리는 갈릴리 호수 동남쪽이 있는 10개 도시를 말하는데 이방인이 많이 살았다. 예수님의 영향력이 유대 지역 뿐만 아니라 이방 지역으로도 확장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